말하는 건축가

1. 본문

"말하는 건축가"는 2012년 3월 8일에 개봉한 정재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한국 공공건축에 큰 영향을 끼친 건축가 故 정기용(1945-2011)의 삶과 철학, 그리고 그의 마지막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건축 철학: 정기용 건축가는 건축을 단순히 형태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조직하고,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건축은 사람들의 삶을 보살피고, 공간적으로 조직해주는 직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주요 작품: 영화는 '무주 공공 프로젝트', '기적의 도서관' 등 정기용 건축가의 대표작들을 소개하며, 그의 건축 철학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보여줍니다. 특히 무주 프로젝트는 한 건축가가 한 지역의 공공건축물 다수를 설계한 이례적인 사례로,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중시하는 그의 철학이 잘 드러납니다.
• 마지막 여정: 영화는 대장암 투병 중에도 자신의 건축 세계를 담은 전시회를 준비하고, 후학 양성에 힘쓰는 정기용 건축가의 마지막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그는 성대 결절로 인해 목소리가 망가진 상태에서도 건축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철학을 전하고자 노력합니다.
• 영화의 메시지: "말하는 건축가"는 건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공유해야 할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정기용 건축가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건축가의 역할이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사회와 소통하고, 공동체의 삶에 기여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 감독: 정재은
• 출연: 정기용, 승효상, 유걸
• 개봉일: 2012년 3월 8일
• 장르: 다큐멘터리
• 상영 시간: 95분
• 관람 등급: 전체 관람가